잡담

청춘 트래블러 2편

gubshig 2025. 8. 6. 22:18

https://youtu.be/RkM86p-okdY?si=MKMSr4z5jMZE5PLV

 

8/2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보니 목은 좀 괜찮은데... 흠 콧물이 난다. 기침이 난다. 감기기가 있다. 음 뭐 괜찮겠지?

마츠야 가서 규동을 먹었다. 마츠야의 국이 정말 맛있다. 두부가 진짜임... 근데 양이 너무 많아서 거의 다 남김;;

 

시부야 한복판에서 나오는 와타나레 광고. 원작도 정말 재밌게 읽었지만 이번에 나온 애니화는 진짜... 말 안되는 애니같음. 고퀄 고자극 24분짜리 백합 매드무비를 감상하는 느낌이라 그냥 매주 너무 행복함... 진짜 퀄리티가 말이 안되는 수준인거 같고 테렌은 신이고... 백합 좋아하면 꼭 보는걸 추천. 분기탑이야 이거

 

아무튼 오늘의 목표는 시부야 타워레코드. 처음 와본다.

 

들어가면 리사가 반겨준다. 어렸을때 부터 좋아하던 아티스트라 애정이 많다. 내한콘때 너무 행복했어...

 

위로 올라가니 jpop코너가 나왔다. 반가운 얼굴들이 몇몇 보였는데, jpop 안들은지 시간이 좀 지나 요즘 노래들은 잘 모르겠더라;; 헤드셋으로 노래를 들어볼 수 있는 코너들이 많아서 좋았다.

https://youtu.be/IeyCdm9WwXM?si=eccrV0RRHvVKL_a7

이거 좀 취향이었다. 즛토마요도 요즘 잘 안들었는데 음 역시 들으니까 좋군

 

윗층에는 보카로, 애니송 등등이 있는 코너였다. 마이아베는 아예 반도리 코너로부터 독립해서 따로 있더라 ㅋㅋㅋㅋ

 

구석에 있는 레뷰 코너를 발견했다! 너무 감격스러워서 앨범 2개 삼... 어떤걸 살지 좀 고민했는데, 신극 극중가 앨범이 두개 다 있었다면 그걸 샀겠지만 하나밖에 없길래 그냥 우무위랑 베스트앨범 하나 샀다.

 

아이스크림 앨범 사려다 선행권 구할때 앨범 못산거 생각나서 그냥 관뒀다.

 

반가운 표지들이 보인다. 아레가데네브알타이르베가...

 

보카로 코너도 이 층에 있었다. 여기도 익숙한 앨범들이 많이 보여서 반가웠다.

 

더 위로 올라가니 팝송이나 내가 이름을 잘 모르는 장르들 등등이 있었는데 잘 모르기 때문에 그냥 쓱 훑고 내려왔다.

 

밖에 나와서 관측한 광고인데 신기해서 사진 찍었다. 뭐랄까 일본 돌아다니다보면 살면서 처음 보는 장르를 자꾸 발견하는데, 세상은 정말 넓다는게 체감된다랄까...

 

말차 수플레. 수플레 정말 맛있음... 아이스크림 + 따뜻한 수플레 + 말차크림 이 조합이 그냥 말 안된다고 생각함... 아 생각나네 자꾸

 

친구들이랑 합류해서 시부야 근처를 조금 돌아다녔다. 저 기계로 되어있는 재단으로 추정되는 무언가가 상당히 아방가르드해서 인상적이었다. 도쿄는 시내 곳곳에 자연이 많아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배같이 생긴 건축물. 이뻐서 찍었다.

 

신주쿠 교엔 옆에 있는 그... 이름 뭐더라 아무튼 개크고 관광객 개많은 신사에 왔다.

 

시간대가 정말 좋았는데, 햇빛이 적당해서 자연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그렇게 신사를 탈출하고 시부야 관광을 핑계로 러브라이브 슈퍼스타 성지순례를 시작했다. 정말 성지 많더라...

 

슈퍼스타의 시작을 상징하는 그 횡단보도. 사실 여기가 제일 와보고 싶었다. 성지순례를 할 때 그냥 애니에 나온 모든 장소를 가는 것이 아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하던 또는 상징성이 있는 장소를 가본다.

 

마침 옆에 게이머즈가 있어서 잠깐 갔다오고... 근데 진짜 러브라이브 굿즈 밖에 없더라. 성지에 있는 곳이라 그런가?

 

게이머즈 근처에 스미레 집이 있길래 다녀오고...

 

이건 길가다 찍은 메뉴판인데, 뭔가 우테나...스러워서 찍었다.

 

버블 라이즈를 공연했다하는 곳이다. 쇼핑몰인데 저 계단을 기준으로 나선형으로 둘러쌓여 있어 굉장히 특이했다. 걷다보면 맨 윗층에서 아래층으로 도달하는 구조?

 

쿠쿠 집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시부야 한복판이라니 좋은 곳 사는구나...

 

친구한테 맛집이라 구라치고 성지 식당에 데려갔다. 사실 성지라 하기엔 조금 애매한게, 그냥 잡지에 한번 나온게 끝이라서... 사실 주 목적은 맛집이라 간게 맞다. 함버그가 정말 특이했는데 굉장히 맛있었음... 밥이랑 정말 잘 어울린다. 사실 밥이 굉장히 맛있다 여기.

 

시부야 스카이에 갔는데 티켓이 다 떨어졌길래, 야경 보러 도쿄타워에 왔다. 사실 야경이 목적은 아니고...

 

도쿄에 왔는데 도쿄타워와 이 미끄럼틀에 안올 수 있을까? 그건 조금 도리에 어긋나는 행위인 것 같다... 무대창조과로서... 도쿄타워는 정말 올때마다 너무 좋다. 마음이 안정되고 힐링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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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가다 개무서운걸 발견했다 ㄷㄷㄷㄷ 주령현상 뭐임...

 

매일 2만보씩 걸으니까 진짜 죽을 것 같았다.

 

8/10 (일요일)

저번 도쿄여행 때도 와서 먹었던 라멘이다. 기억에 남아서 다시 와서 먹어보니까 그정도까지 맛있진 않더라... 아무튼 맛있긴 했다. 여담으로 치킨이 덜 익어 나와서 컴플레인을 거니 바로 새로 만들어주셨다. 굳

 

오늘의 일정은 이케부쿠로 탐방이다. 내가 여기 온 목적은 마이고&아베무지카 성지순례... 대부분의 성지가 이케부쿠로 주위에 있다. 성지순례가 참 좋은게 정말 다양한 장소를 가볼 수 있고 그 장소에 가는 것 만으로 기분이 좋아지기에... 일반적인 관광지는 사실 대부분 가봤기에 성지순례 다니면서 그냥 도쿄 시내 이곳저곳 돌아다니면 재밌다.

 

애니메이트에 도착했는데 앞에서 무슨 공연같은걸 하네? 마에...마에바시 위치스? 저번분기 애니였나? 하고 지나가려다 뭔가 무료 라이브인 것 같고, 히나삐요가 무료 공연 많이 하던데 설마 오나? 싶어서 트위터를 찾아보니.... ??? 3시에 진짜 오네? 마이고 좋아하는 친구랑 같이 이건 말도 안되는 기회다 하며 너무 좋아했다.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우연인가!

 

3시까지 시간이 좀 있으니 애니메이트 구경을 좀 했다. 확실히 여기 오니까 아키하바라보다 여성 오타쿠 비율이 엄청나게 많은걸 체감할 수 있었다.

 

어머어머어머어머.... 이게뭔가요???

 

히나삐요 영접 성공... 아니 첫 등장부터 너무 귀엽다가 노래를 부르는데 그때는 너무 멋있었다... 파워풀하고... 하 진짜 귀엽더라... 내가 중등부 뮤지컬을 1편밖에 안봐서 아직은 라나로 더 익숙한 성우인데, 마이고 성지날 보게 된다니 이러한 행운이 또 있을까? 너무 좋았다... 다음에 마이고 라이브 보러 갈게요 진짜

 

히나삐요를 영접한 여운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성지순례를 시작했다. 그 계단. 우이카가 무츠미를 밀친(아님) 계단이다. 그거 말고도 토모리와 우이카가 만나서 대화한 계단이기도 하며... 아무튼 자주 등장한 계단이다.

 

여기가 선샤인 시티인데, 아쿠아리움과 플라네타리움을 보러 왔다. 선샤인 아쿠아리움은 정말 많은 애니에서 등장한 장소이지만 저번에 가봤기에 패스하고, 플라네타리움이란 대체 뭘지 너무 궁금해서 방문했다. 그렇게 보러 갔는데...

 

친구가 핸드폰을 잃어버렸다.

 

???

 

같이 엘레베이터 타러 가는데 갑자기 주머니에 핸드폰이 없다고...

둘다 패닉해서 우왕자왕하다가 카운터에 한 3번쯤 물어보니까 분실물 센터에 도착했다고 하더라... 진짜 너무 다행이었다.

 

아무튼 내가 핸드폰을 찾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고 주장하며 친구한테 규카츠를 얻어먹었다. 뭐랄까 분명 랜덤한 곳에 들어왔는데 왜 저번 여행 때 왔던 곳 같은거지...? 아무튼 엄청 맛있었다.

 

라이브하우스 RING으로 추정되는 유니클로이다.

 

그리고 대망의 플라네타리움에 도착했는데... 아니 브금이랑 자리가 너무 평화로워서 바로 잠들었다. 이때 진짜 너무 피곤했음 몸도 아프고... 같이 갔던 친구는 너무 좋았다고 이걸 왜 처 자냐 병신이냐 같은 말을 했고(아님) 플레나테리움이야말로 토모리를 이해하는 마지막 열쇠라고... 토모리란 뭔지 깨달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체험이라고 했다.

 

저녁이 되어서 다시 그 계단에 왔다. 확실히 저녁이 되니 느낌이 사는 것 같다.

 

토모리의 집으로 추정되는 곳에 왔다.

 

그리고...

그 다리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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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크게 외치고 싶었는데 너무 늦은 밤이라 그냥 작게 외침...

 

토모리와 사키코가 처음 만난 곳에도 도착했다. 여기 풍경이 좀 재밌었다.

 

마침 근처에 사에카노 성지인 탐정언덕이 있다길래 갔다왔다. 사에카노... 중학생때 참 좋아했던 작품이다. 화장실에서 애니보던 기억이 새록새록...

 

이런 모노레일을 타고 출발했다. 토모리와 타키가 같이 집에 가는 그 모노레일인 것으로 추정된다. 모노레일 타는게 너무 재밌었음... 풍경도 이쁘고 그냥 이 분위기 감성 너무 좋다.

 

가다가 본 이쁜 등들

 

8/4 (월요일)

오늘은 서울에 돌아가는 날이다. 가기 전까지 뭘 하지 좀 고민해봤는데, 일단 우동을 먹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여기 참 맛있다... 줄 한 30분 서고 먹었다.

 

가기전에 오다이바에 들리고 싶어 친구들한테 바다 보러 가자고 구라치고 데려갔다. 후후... 사실 오다이바는...

 

러브라이브 성지였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니지동의... 게이머즈 앞으로 가서 이거 보여주니까 진짜 개처맞을뻔했다. 아니 근데 아무튼 바다를 볼 수 있고 풍경이 이쁘고 그러니까 괜찮은거 아닐까???

 

이때 남은 옷이 결속밴드 티셔츠 밖에 없어서 이걸로 돌아다녔는데 이건 좀 아쉬운 포인트긴 하다.

 

그렇게 오다이바를 대충 구경하다가 공항 갈 시간이 되어 우리의 도쿄 여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사실 이번 여행에서 많은 고통을 받았다. 첫날부터 끝날때까지 계속 다양한 사유로 아팠고, 숙소는 최악이었고 등등...

그렇지만 재미가 없었는가? 하면 절대 아니다. 너무 재밌었다. 

 

친구들과 이런 추억을 쌓으며 여행을 한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좋았다.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사람들어있지만 여행을 통해 새로운 일면을 찾을 수 있었다. 

 

여행이란 나를 보다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경험이다. 여행가서 고통받는 것 또한 새로운 경험이기에, 이는 나에게 좋은 양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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