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20240217, 20240218 일러스타페스 일기 (성덕주의)

gubshig 2024. 2. 21. 22:28

https://youtu.be/Gls1MQLv5o0?si=3fOPGTouHiqVEYuK

갓곡

 

주의) 성덕, 오타쿠 얘기가 다수 있습니다. 역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원래 서코를 자주 까지는 아니고 가끔 갔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제가 오타쿠 유행(블루아카이브, 붕괴스타레일, 원신, 버튜버 등등)에 뒤쳐진 이후로부터 귀찮기도 하고 제가 아는게 점점 없어져서 안갔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겨울쯤에 solved.ac 디스코드 에서 2월 일러스타페스에선 solved.ac 부스가 열릴 계획이라는 말을 듣고 가는 것을 계획했었습니다. https://x.com/kimchikura/status/1747584226822905996?s=20

 

X의 김치쿠라(Anisong DJ Event)님(@kimchikura)

【チケット情報📢】 KIMCHIKURA Fes VOL.02 in ILLUSTAR <Special Stage> 開演🗓▼ 📆 2024.02.17 17:30 ~ 場所📢▼ 韓国 KINTEX Hall 7, 8 チケット販売日程🎫▼ 1月 18日 0:00~ URL▼ https://t.co/0Mu9m9GI49 ※ ILLUSTAR FES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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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심지어 제가 아는 성우분이 2분이나 내한을 오신다는 얘기를 듣고 (레뷰에서 츠유자키 마히루 역의 이와타 하루키님, 러브라이브 선샤인에서 츠시마 요시코 역의 코바야시 아이카님) 아.. 이건 무조건 가야겠다 싶었습니다. 티켓 열리자마자 선행입장권을 구매하고 스페셜 스테이지 티켓도 구매했습니다. 원래 일요일만 갈 계획이었는데 스페셜 스테이지가 토요일이기도 하고 지인이 토요일에 온다길래 어쩌다보니 양일을 뛰게 되었습니다. 

 

토요일에는 d4dj가 거의 메인으로 오기 때문에 공부를 좀 해 가야겠다 싶었습니다. 

 

보다 말긴 했네요

https://open.spotify.com/playlist/3WdxLXCChs2OuWeVEHAPh5?si=86c54426a90247aa

 

d4dj

d4dj · Playlist · 15 so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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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도 좀 보고 포톤 메이든과 피키피키의 노래도 좀 들었습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우 중 레뷰 성우가 상당히 많아서 재밌게 봤네요 (성덕아님). 해피어라 애들도 귀여웠지만 피키피키에서 모에삐 나오는거나 포톤에서 히붕이나 하루짱 나오는걸 기다리면서 본 (성덕아님).

 

아무튼 그렇게 하라는 수능 공부는 안하고 디포디제 공부를 열심히 하며 일러스타페스를 준비했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네요

원래 지인이랑 9시까지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따로 줄을 서게 되었습니다. 대충 9시 30분 즘 도착하였는데 합정역에서 버스 탈때부터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선행입장이 진짜 선행입장인지 의심스러워지는 줄을 기다리며 12시 즘에 입장했습니다. 선행 줄이 12시 20분에 끝났다고 하니 거의 마지막으로 들어온 것 같네요.

 

줄을 기다리다 옆에 nypc 1214 후드티를 입은 분이 보이길래 솔브닥 키링과 nypc 로고를 서로 보여주며 인사를 한 기억이 있네요. 그 추운 날씨에 후드만 입고 계시던데 대단한 것 같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지루한 줄을 뚫고... 

손 왜이럼?

팜플랫이랑 티켓을 주더라고요. 티켓 디자인이 상당히 이쁘던데 마음에 들었습니다. 

 

선입금을 한 굿즈들을 받았는데.. 골드 티어 쿠션이 너무 커요 ㅋㅋㅋ 가방에 겨우 쑤셔넣고 다른 짐들도 겨우겨우 쑤셔넣었네요.

마우스패드 너무 이쁘지 않나요.. 태그 마우스패드도 샀는데 번갈아가면서 써야겠습니다. havana님 최고....

 

우선 3년만에 만나는 중학교 동창과 고등학교 친구와 합류하여 같이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가는 길에 Ultimateworrior님도 보고 싶었는데 너무 혼잡한 줄 사이에 있다 해서 만나는걸 포기하고 그냥 밥을 먹었습니다. 중학교 친구를 오랜만에 보긴 했는데 평소 디코에서 자주 대화를 했었어서 뭔가 새로운 느낌은 별로 없었는데 살이 엄청 빠져있어서 놀랐습니다. 외견만으로는 알아보기 힘든데 목소리랑 말투에서 바로 알 것 같더라고요. 아무튼 반가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일러스타페스로 돌아왔는데... 부스를 슥 둘러보니 볼게 딱히 없더라고요.. 진짜 유행에서 뒤쳐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블아 원신 붕스 버튜버 다 안하니까... 결국 앞에서 김쿠 dj 같은걸 하고 있길래 팬라이트 들고 오타케팟쪽에 합류해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https://youtu.be/Vgk4pc7moyU?si=6uEKAbJG83JD2gtl

이걸 실제로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유앤미 나오면 이걸 하는게 국룰인가봐요. 아무튼 재밌었습니다. 제가 믹스콜 문화를 잘 몰라서 그건 따라하진 못했는데 그냥 콜 적당히 넣고 춤추는건 잘 몰라도 같이 할만 하더군요. 처음에는 저기 끼어도 되나 눈치 보여서 잘 못들어갔는데 다들 그냥 눈치 안보고 즐기길래 저도 즐겼습니다. 다시 가고 싶네요 ㅋㅋㅋㅋㅋ 같이 춤추고 콜 넣고 노래 부르고 이러는게 이렇게 재밌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인생 손해 본 기분...

 

아무튼 그러다 친구들이 가야 한다길래 배웅 해주고 ruykun님이랑 siro님을 만나서 같이 있다가 태그 부르기 이벤트 해서 밴드도 받고 cologne님도 보고 스페셜 스테이지 시간이 되서 전 줄을 스러 갔습니다.

 

김쿠 시스템이 저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는데, 단순 선착순을 하면 모두가 피곤하기에, 입장 순서를 랜덤으로 하였습니다. 모든 행사가 이렇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전 다행히 운이 좋게 82번에 당첨되었습니다. 1000명중 82번이라서 진짜 미친 운이었던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정렬을 어떻게 할지가 궁금했는데 사이즈 50인 버킷으로 나누고 거기서 버블정렬을 하더라고요. 

 

공연 전이라 찍음

뷰가 미쳤습니다. 최전열을 먹어서 상당히 좋았네요. 문제는.. 스탠딩 공연이라 3시간동안 서있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입장하기 전부터 다리랑 발이 아팠는데 3시간동안 서있을 생각을 하니 어지럽더군요. 

 

공연 첫 순서는 니노미야 유이님 이었습니다. 실지주 3기 ed를 부르셨다는데 제가 실지주를 안봐서 사실상 오늘 처음 보는 분이었는데.. 보자마자 놀랐습니다. 너무 귀여우시더라고요.... 나오는 노래는 잘 몰랐는데 너무 예쁘고 귀여우셔서 열심히 팬라이트 흔들고 콜은 따라하며 넣었습니다. 커버곡으로 아이돌 해주실 땐 아는거 나와서 빡콜 넣었네요. 

https://x.com/YuiNinomiya0906/status/1758806409708503391?s=20

 

X의 二ノ宮ゆい Official님(@YuiNinomiya0906)

#김치쿠라 #キムチクラ 出演させて頂きました! 韓国の皆さんがとても暖かくて、素敵な景色でした。 また必ず会いに来ます!愛してる! 출연시켜 주셨습니다! 한국 여러분이 매우 따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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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는 키도 이부키님 이었습니다. 이분도 제가 보는 작품이랑 접점이 없어서 잘 몰랐는데 듣기론 아이돌마스터랑 아이카츠 쪽에서 성우 하시는 분이더라고요. 아이돌마스터 팬들로 추정되는 일본인분 2분이 전열쪽으로 나오셨고 한국분 한분도 앞으로 오셨습니다. 잘 몰랐는데 스탠딩 공연에선 자기 오시 나오면 좀 비켜주고 그런 문화가 있더라고요? 끝나고 뒤로 다시 돌아가신거보면 진짜 자기 오시일때만 허용되는 그런 것 같습니다. 첫 곡으로는 귀여워서 미안해를 하셨는데 기재 트러블 이슈로 처음에 목소리가 안들리더라고요 ㅠㅠㅠㅠ. 그래도 사람들이 때창 비슷한걸 해줘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프로는 프로인지 마이크 안되도 계속 부르시더라고요. 중간에 스태프분이 마이크 바꿔주셨습니다. 

https://x.com/ibuking_1114/status/1758864383688749404?s=20

 

X의 木戸衣吹/4.25写真集発売💛🏝님(@ibuking_1114)

KIMCHIKURA Fes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 ライブもたくさん盛り上がってくれて嬉しかったです。 私の韓国語も聞き取れましたか、、?💦 みなさんの声届いてました。 皆さんの応援が励み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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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 다 한국어 준비해오셔서 읽었는데 너무 귀여웠네요.

 

다음으로는 d4dj의 차례였습니다. 

피키피키 이누요세 시노부 역의 타카기 미유님, 포톤의 하나마키 타와 역의 이와타 하루키님, 니지마 이부키 역의 나나키 카논님 이렇게 세분이 오셨었습니다. 타카기 미유 이분은 별명이 육개장인데 이유가 트위터 아이디가 육개장국밥 이라서 그렇습니다 https://twitter.com/Yukgaejang98 .

 

X의 高木美佑님(@Yukgaejang98)

声優のたかぎみゆです。#WUG_JP 岡本未夕/#ハッカドール 1号/#D4DJ 犬寄しのぶ/#空色ユーティリティ 美波/#イセスマ ルーシア/#SAO レイン/#グラブル ミリン/#ハチナイ 逢坂ここ/#ゴ魔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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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근데 진짜.. 디포디제 공연 너무 좋았어요. 디포디제가 너무 좋아지더라고요... 하루짱은 물론 귀엽지만 너무 멋있었고.. 나나키 카논님은 처음 봤는데 이분도 멋있더라고요. 그리고 육개장.. 육개장 진짜 미쳤어요.. 너무 귀여움... 그리고 노래들 콜이 다 너무 좋더라고요 전란 카운트다운에서 카운트다운 하는거 진짜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10 9 8 7 하니까 너무 좋았어요 ㅋㅋㅋㅋㅋㅋ 뭔가 굉장히 신기한 느낌... 전체적으로 노래를 다 알아서 콜 넣기도 편하고 그랬습니다. 3 2 1 피키 피키 하는거 너무 좋더라고요.. 이래서 피키피키 하는구나.. ㄹㅇ... 아쉬운건 커버곡으로 잔혹한 천사의 태제가 나온 거? 포톤에 99 일루젼 커버곡이 있어서 99 일루젼 기대했데 확실히 노래 자체를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 같긴 하네요 그래서 안나왔나.. 잔태제는 뭐 워낙 유명해서 좋긴 했습니다. 왠진 모르겠지만 모두가 가사를 아는지 때창을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잔태제는 인정이지...

https://x.com/D4DJ_pj/status/1758824701617729797?s=20

 

X의 D4DJ(ディーフォーディージェー)公式님(@D4DJ_pj)

👑本日のセットリストはこちら✨ M1  Photon Melodies M2  電乱★カウントダウン M3  Around and Around M4  ぐるぐるDJ TURN!! M5  4 Challenges M6  ABSOLUTE M7  Discover Universe M8  残酷な天使のテーゼ M9  Let's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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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open.spotify.com/playlist/69iwo3rNltiZIVAT92ZdCo?si=9881a32b508445bb

 

202402 김쿠 내한

202402 김쿠 내한 · Playlist · 9 so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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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리스트는 이랬습니다. 굵직한 메이저급 노래가 완전 꽉꽉 담겨져 있는 진짜 알찬 세트리스트 였어요.. 일본쪽 디포디제 팬들은 이런 세트리스트가 어떻게 가능하냐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하더라고요 ㅋㅋㅋ 내한의 힘인가봐요.

https://x.com/D4DJ_pj/status/1758824698589401359?s=20

 

X의 D4DJ(ディーフォーディージェー)公式님(@D4DJ_pj)

\アニクライベント出演🎧/ KINTEX Hallにて開催されたKIMCHIKURA Fes vol.2 in ILLUSTAR(@kimchikura)🇰🇷に Peaky P-key 高木美佑さん、Photon Maiden(七木奏音さん、岩田陽葵さん)が出演しました! ご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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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포디제 진짜 최고.. 너무 좋았습니다. 다리랑 발 아픈 것도 몰랐어요... 처음 볼땐 하루짱만 계속 눈으로 따라가다 점점 육개장 쪽으로 가는.. 다들 넘 최고였어요..

 

그렇게 끝나고 쉬어가는 타임으로 김쿠 디제잉 이벤트가 있더라고요. 디포디제 끝나니까 다리가 아픈걸 깨닫게 되고 바로 주저앉았습니다. 화장실 갔다오고 쉬고 있었는데 하스동 노래 나오길래 일어났습니다.. 그래도 할건 해야지.. 하스를 어케참음? 콜 열심히 넣고 그러다 모르는거 나오면 앉고를 반복했습니다. 놀랍게도 레뷰 노래도 틀어주던데 스타 디바인이랑 호시노 다이얼로그였나 그랬던 것 같네요. 레디랑 유니온 나올땐 아이마스 잘 모르는 저도 신났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쉬어가는 타이밍이 끝나고..

 

다음으로는 아사카님이 나오셨습니다. 이분도 제가 잘 모르는 분이었는데 

https://youtu.be/0me_7B2rRIE?si=y5Bfu1DcnrhDX2a4

유류캠 1기 op를 부르셨더라고요? 유루캠을 안보긴 했는데 노래는 알고 있었습니다. 와 근데... 진짜 반했습니다. 미모도 장난 아니던데 노래를 너무 잘 부르시더라고요. 

https://x.com/AsakaOfficial/status/1758847422300877198?s=20

 

X의 ✿ 亜咲花 ✿님(@AsakaOfficial)

韓国のメイクさんにお化粧してもらった💄✨ 「アイドルみたいにしてください」ってオーダー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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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한 보컬 스타일이셨는데 진짜 너무 제 취향이었습니다.

기억에 남는건 shiny days, ado의 신시대, 이케나이 보더라인 이 있네요. 파워풀한 보컬이랑 잘 어울리는 곡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를 완전 유창하게 하시던데 신기했어요. 또 한국어도 잘하셨습니다. 한국어 노래도 몇곡 불러주셨어요. 아는건 거의 없었는데 아이유의 좋은 날은 기억이 나네요. 애니송으로 모두가 공감하며 이어질 수 있다 같은 얘기를 하셨는데 뭔가 멋있더라고요.. 이름의 유래도 멋있었는데 아시아에서 피는 꽃이라는 뜻이라고 알려주셨어요. 진짜 너무 좋더라고요.. 처음 보는데도 이렇게 빠져들 정도면 진짜.. 애니송에 진심이라는 것이 느껴졌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코바야시 아이카님이었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마지막은 이분이시더라고요. 진짜 귀여웠습니다... 마지막 2 곡으로는 아오조라점핑하트랑 유우키미 해주셨는데 와... 진짜... 갠적으로는 요즘 환일이 나왔으니 환일곡을 해주시지 않을까? 했는데 상상을 못한게 나오니까 더 감동적이더라고요.. 그리고 아쿠아 노래 나오니까 회장이 진짜 뜨거워졌습니다 ㅋㅋㅋㅋㅋ 옆에선 사람에서 나오는 소리인지 궁금한 소리도 들리던데 확실히 컁이 온다 하니까 럽라 팬들이 많이 왔나봐요. 옆에 계신 분들이 럽라 팬인 것 같던데 컁이 아쿠아 노래 하겠습니다! 하니까 진짜해? 진짜? 하면서 막 감격의 눈물을 흘리시더라고요. 저도 물론 엄청 소리 질렀고... 아오조라점핑하트에선 공연 전체에서 가장 쎈 콜이 나오더라고요 ㅋㅋㅋ 모두 완전 빡콜 넣었어요 컁도 완전 신났던 것 같고 정말 최고였어요. 그리고 다음 곡이 뭔가 했는데.. 유우키미 ㅋㅋㅋㅋㅋㅋ 아오조라점핑하트보다 더 뜨거워졌습니다. 이제 슬슬 콜이 아니라 때창을 하더라고요. 전 가사를 다 못외웠는데 다른 사람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따라부르길래 신기했습니다. 중간에 컁이 마이크 넘겨주기도 하더라고요 ㅋㅋㅋㅋ 너무 좋았습니다 진짜로.... 노래 자체가 좀 감동적인 노래인데 감적인 상황까지 겹치니까 저도 눈물이 날 것 같더라고요. 옆에 분은 진짜 울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https://x.com/Aikyan_/status/1758844384974688334?s=20

 

X의 小林 愛香님(@Aikyan_)

韓国のみなさんに会えて嬉しかった〜!🩷 日本から会いにきてくれたり、今回来れなかった方の想いと愛も一緒にステージに立ったよ!本当に楽しかったです! みんなわたしの友達だ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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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중에선 몰랐는데 끝나니까 다리랑 발이 의식되면서 진짜 아프더라고요.. 아니 진짜 진짜 아파요.. 요즘 그래도 런닝을 좀 하고 있는대도 진짜 죽을 것 같았어요.. 그리고 목도 슬슬 아파오더라고요.. 소리를 너무 질렀나?

 

그렇게 공연은 끝나고 짧은 토크쇼가 시작됐습니다.

 

https://x.com/namdo8303/status/1759213322745065555?s=20

 

X의 남도형 💙🇰🇷님(@namdo8303)

행복했던 2024 첫 김치쿠라 행사! 함께 해주신 타카기 미유 님, 아사카 님, 코바야시 아이카 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올 해도 김치쿠라와의 행복한 동행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저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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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형님이 진행을 해주셨는데 이분을 현실에서 보는건 처음인데 신기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웃긴건 전 캐스트들이랑 트위터 맞팔이 되어있어요 하니까 다들 야유를 보내는게 ㅋㅋㅋㅋㅋ. 토크쇼 자체는 별로 기억나는게 없는데 확실한건 육개장이 너무 귀여웠다는거... 끝나고 육개장 먹을거라고 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행복한 시간이 끝나고.. 집에 가게 되었습니다. 걸으면서 진짜 다리 절뚝거렸어요 너무 아파요 진짜 죽을뻔....

이때 행사를 다시 생객해보니 호시노 다이얼로그의 가사가 생각나네요. 그 시절로는 돌아갈 수 없어 아무것도 모르던 나날들 가슴을 찌르는 충격을 받았으니까.

 

육개장도 먹었어요

 

둘째날은 딱히 할 것도 없기도 해서 kaorin님이랑 sait2000님을 만나는 것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줄을 설 체력이 없어서 1시 즘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때 웃긴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행사장 찾아 가고 있었는데 뭔가 익숙한 얼굴이 보이더라고요? 같은 학교 같은 동아리의 디자이너가 있었습니다. 엥 너 왜 여깄음? 같은 대화를 하다가 얘가 토요일 티켓인데 일요일인줄 알고 오늘 와서 입장도 못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불쌍하긴 한데 너무 웃겼어요. 아무튼 그렇게 얘를 같은 학교 일행한테 데려주고 나서 kaorin님, sait2000님, ruykun님이랑 합류해서 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사잇님이랑 류큥님은 많이 봐서 익숙했는데 카오린님은 처음 봐서 신기했어요. 그렇게 밥 먹고 카나데 행사 조금 보다가... 일러스타페스에서 이걸 하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지 않을까? 싶은 짓을 하러 나왔습니다.

 

icpc 팀연습을 일러스타페스에서 해본 사람이 있을까요? 

어쩌다가 하게 되었냐면...

 

블아 원신 붕스 다 안하는 셋이 모이니 할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팀연습을 돌게 되었습니다(?????)

https://www.acmicpc.net/category/detail/4006

 

Latin America Regional Contests 2023

 

www.acmicpc.net

결과는 네 멸망.. 2시간 정도 하긴 했는데 더 했으면 몇개는 더 풀었을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네요.

제가 ABCD, kaorin님이 EFGH, sait2000님이 IJKLM을 읽었습니다.

제가 읽은 문제들에 대해 얘기해보면

A - 자료구조 dp 최적화? 

B - 애드혹 게임이론

C - 뭔진 모르겠는데 어려운 문제는 아닌 것 같음

D - 그냥 짜면 됨

컴퓨터 자리가 날때 D 를 짜고 제가 자신 있어하는 자료구조 dp 최적화 문제 같은 A를 좀 고민해보았습니다. 추가되는 client를 함수로 보면 적당히 convex(완전 convex는 아니지만) 할 것 같았고, 함수가 이차함수 처럼 생겨 함수들끼리의 교점이 최대 한개일 것 같아 그냥 리차오(리차오는 일차함수가 아니어도 교점이 하나인 함수의 최대 최소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에 박으면 끝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사잇님한테 풀이를 얘기해봤는데 결국 제가 증명을 못했고 풀이가 너무 어려워서 패스 하는 걸로 결론이 났습니다. 끝에 시간이 났음 짜봤을 것 같은데 카페 시간 끝났다고 쫓겨나서...

C I M은 사잇님이 푸셨고 F는 카오린님 풀이가 나왔는데 구현에 말리셔서 풀진 못했습니다. 시간이 더 있었으면 G 정도는 짜볼만 했었네요 단순 기하 구현이라..

C는 해싱으로 풀 수 있다고 하네요 나머진 잘 모르겠습니다 E는 카오린님이 쉬운 줄 알고 잡으셨다는데 알고보니 엄청 어려운 문제였고..

 

나중에 집에 와서 A를 짜보니 

 

네.. 안건들길 잘했더라고요.. 풀이는 맞는데 리차오에서 함수가 0이 되는 지점들을 관리하는게 조금 까다로웠습니다. 그렇게 엄청 까다롭진 않아 조금 생각하면 할만한데 제가 구현이 좀 말려서 다음날에야 ac를 받았네요. 사잇님이랑 페어코딩 했음 아마 대회땐 풀지 않았을까? 싶긴 한데 제가 증명을 안해서(....)

 

다음으론 노래방에 가서 9곡 정도 불렀습니다. 카오린님이 아는 노래를 다 제가 알아서 같이 불렀고 사잇님이 부르는 노래도 거의 다 알아서 같이 불렀네요. 노래방에서 십덕 노래 부르는건 언제가 재밌습니다. 릭롤은 ps하는 사람들이랑 노래방 가면 필수곡이죠 ㅋㅋㅋㅋㅋ.

 

그리고 밥을 먹고 헤어졌습니다. 첫날에는 공연 가서 너무 좋았고 둘째날에는 일러스타페스에서 팀연습이라는 신기한 경험을 해서 좋았네요. 지금까지 가본 행사 중에서 가장 알찼던 것 같습니다. 막상 일러스타페스 자체를 즐기진 않았지만 (부스 구경을 안했으니) 재밌었음 된거 아닐까요?

 

+) 김쿠 때 찍힌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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